[이민세의 생활단신] 이은만 은사님과 송강문화축제

2013년 5월 3일(금), 오전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있은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발대식'에 참석하고, 곧바로 오후에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에 있는 송강마을을 찾았습니다.

 

제가 고양시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이은만 은사님(전 고양문화원장, 전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장)을 그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찾아뵙지 못했었는데, 마침 11회를 맞는 송강문화축제 현장에 가면 당연히 스승님을 뵐 수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윽고 제가 스승님을 뵈올 때는 무척이나 죄송스런 마음으로 가득했으나, 스승님께서는 '이게 누구야~' 하시면서 무척이나 반가워 해 주셨습니다.

 

큰 수술을 받으셨었다는 말을 진즉에 들었던 탓인지 스승님께서 다소 초췌해 보이시는 듯도 했으나, 그래도 예전의 위엄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역시나 저에게 큰 의지가 되어 주셨던 성기철 전 교장님께서 지난 해에 암으로 운명하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한 동안 제 마음이 너무나 공허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참으로 좋으신 분이셨는데... 건강에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셨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더구나 제 자신이 그런 일이 있은 것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너무나 죄스러웠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고이 영면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