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4일(일) 밤 10시 30분경, 집 옆의 미니 숲 나뭇가지 위에서 '아기 솔부엉이'가 '벽벽벽벽벽~ (들린 소리가 애매함)' 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이에 장마철인데다가 고양이들도 있고 해서 혹여 밤 사이에 무슨 탈이라도 날까 싶어 얼른 이 녀석을 집으로 모셔 왔더랬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란 곳에 전화를 했더니 오전 내내 연결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해서 '일산동구청 환경녹지과'에 문의를 하니, 저희 아파트 입구에 있는 '가람동물병원'에 맡기면 된다고 해서 그 녀석을 그 곳에 맡겨 드리고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름은 '솔부엉이'인데, 아마도 어미가 비행훈련을 시키다가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닭가슴살을 먹여 키우다가 독립을 해도 될 정도가 되면 인근 '정발산'에 가서 방사를 하게 된다고...
의무사항이라기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드리고, '잘 키워주세요' 부탁을 하고서 병원 문을 나서려는데 정말로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거웠더랬습니다. 정말로 많이~~
(얘는 계속해서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란 말입니다. 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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