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의 생활단신] '사랑의 떡 만두 나누기' 지원 봉사

2012년 1월 14일(토),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떡 만두 나누기' 지원 봉사를 실시했습니다.

제가 맡은 지역은 주로 은평구 일대였는데, 14곳 댁의 주소지를 하나 하나 찾아가면서 전해드리는 일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중에 특히 불광동 446번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우편집배원 분께 주소지 위치를 물었더니 '그 곳은 찾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니 안내를 해주겠다'며 직접 오토바이를 몰고 해당 주소지까지 안내를 해주셔서 정말로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저희도 봉사를 하겠다고 나선 입장이었지만, 이렇듯 참으로 봉사정신이 남다르신 분이 우리 앞에 계셔 주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그 분께서 보여주신 선행을 생각하면 온종일 쌓인 피로감도 이내 정겨움으로 바뀌어 오래도록 좋은 추억과 보람으로 남게 될 것만 같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아래 우편집배원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도 위의 분이 은평우체국에 근무하시는 분이 아닐까 싶어 은평우체국 '칭찬마당'에도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 어르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명절 잘 보내세요.

                    - 아이고 뭐 이런 것까지 주고, 넘 고마워서 어쩌 받어...

                      (눈물을 글썽이시던 어르신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