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왕위계승 문제로 일어난 영국과의 백년전쟁...
영국왕 에드워드3세는 프랑스군을 격파했지만 도버해협에 면한 칼레만은 완강한 저항에 부딧쳐 함락시키지 못하였다.
11개월동안 버티던 칼레도 굼주림을 못이겨 항복하고 만다.
완강한 저항에 분노를 느낀 영국왕은 모든 시민을 죽일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주위의 간청과 칼레 주민들의 탄원으로 그 명령을 철회하고 새로운 항복조건을 제시한다.
내일아침까지 시민대표 6명을 뽑아 맨발에 속옷 차림으로 목에는 밧줄을 걸고 성문 밖으로 나와 성문의 열쇠를 바치라는 것이다. 이들 여섯 명을 죽임으로 칼레의 시민을 살려주겠다는 조건이었다.
굴욕적인 조건에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어떻게 여섯 명을 뽑을 것인가. 그때 한 사람이 천천히 일어났다. '내가 그여섯 중의 하나가 되겠소. 사람들은 모두 놀랬다. 그는 칼레시에서 가장 부자인 '외스타슈 드 생피에르' 였다. 뒤이어 시장, 법률가, 부자상인과 그의 아들, 그리고 귀족 등이 동참하였다.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성밖을 나와 사형장으로 출발하였다.
모든 시민은 통곡하고 애통해 했다. 그리고 한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했다.
왕은 처형을 명했다. 그때 임신중이던 왕비가 뱃속의 태아를 위해서 처형을 멈추어 줄 것을 간청했다. 왕비의 간청에 에드워드3세는 그들을 살려주었으며 모든 칼레의 시민들도 사면해 주었다.
이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노블레스<명에>오블리주<의무>의 상징이 되었다.
그로부터 500년이 지나 "오귀스트 로댕"은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이 작품(칼레의 시민)을 남겼다. 지금 이 작품(칼레의 시민)은 모든 프랑스 사람의 자랑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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