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경전철 공청회 무산 (08-07-21) *^^*
<고양시 경전철 재추진 찬반 양론 '팽팽'>
경기도 고양시의 경전철 사업 재추진을 놓고 시민들이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원점을 맴돌고 있다.
29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경전철이 건설되면, '일산 외곽지역의 교통 개선 및 한류우드 사업 성공의 밑거름', '환경 파괴ㆍ적자 경영 초래'라는 상반된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경전철이 풍동지구, 식사지구, 대화지구 등 일산 주변지역의 열악한 교통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5년째 풍동에 살고 있는 김승주(50) 씨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 하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일산신도시로 가서 전철을 여러 차례 갈아타거나 좌석버스또는 일반버스로 환승해야 한다"며 "하루 왕복 7천-8천원의 교통비도 부담이지만 차가 막히면 1시간30분이 걸리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들은 한류우드 사업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전철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권오철(51.풍동) 씨는 "일산에 들어설 한류우드, 킨텍스 2차사업, 차이나타운 등을 고려할 때 장차 늘어날 교통수요에 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전철 조기착공을 위한 고양시민협의회' 최호성(49) 대표는 "풍동.식사.대화지구 등 외곽지역에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하다"며 "경전철을 건설하지 않으면 이곳 주민들은 발이 꽁꽁 묶이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다음달 20-23일 고양시청 앞에서 경전철 조기착공 촉구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대 측 주민들은 소음공해 등 환경 파괴와 적자 운영 등을 내세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권모(64.주엽동) 씨는 "일산신도시는 꽃과 호수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호수공원과 인접한 곳에 경전철이 들어서면 도시의 경관을 해치게 된다"며 "수요도 불확실한 사업 때문에 도시의 큰 자산을 잃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마두.주엽.정발산동 주민으로 구성된 '경전철 사업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최동문 대표는 "일산 주민이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라며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대책은 내놓지 않고 수요가 낮은 일산시도시 내 순환선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고양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경전철 건설을 강행할 경우 주민소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 육동근 교통계획담당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워낙 강해 8월에도 공청회 개최는 힘들 것 같다"며 "당분간 경전철 계획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2006년말부터 대화지구에서 풍동.식사지구를 잇는 총연장 11.4㎞의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다 일부 주민들이 "일산 호수공원의 녹지공간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며 반대하자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이 지역 녹지축을 우회하는 대화동-백마로-식사지구(11.09km) 등 5개 새 노선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1일 이 노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으나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시는 5천억-5천800억원(민간사업자 60% 부담)을 투입해 2014년까지 경전철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대화지구-중산지구(5.2km)를 잇는 2단계, 중산지구-식사지구(4km)를 연결하는 3단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경전철 순환노선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경전철이 건설되면, '일산 외곽지역의 교통 개선 및 한류우드 사업 성공의 밑거름', '환경 파괴ㆍ적자 경영 초래'라는 상반된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경전철이 풍동지구, 식사지구, 대화지구 등 일산 주변지역의 열악한 교통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5년째 풍동에 살고 있는 김승주(50) 씨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 하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일산신도시로 가서 전철을 여러 차례 갈아타거나 좌석버스또는 일반버스로 환승해야 한다"며 "하루 왕복 7천-8천원의 교통비도 부담이지만 차가 막히면 1시간30분이 걸리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들은 한류우드 사업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전철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권오철(51.풍동) 씨는 "일산에 들어설 한류우드, 킨텍스 2차사업, 차이나타운 등을 고려할 때 장차 늘어날 교통수요에 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전철 조기착공을 위한 고양시민협의회' 최호성(49) 대표는 "풍동.식사.대화지구 등 외곽지역에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하다"며 "경전철을 건설하지 않으면 이곳 주민들은 발이 꽁꽁 묶이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다음달 20-23일 고양시청 앞에서 경전철 조기착공 촉구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대 측 주민들은 소음공해 등 환경 파괴와 적자 운영 등을 내세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권모(64.주엽동) 씨는 "일산신도시는 꽃과 호수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호수공원과 인접한 곳에 경전철이 들어서면 도시의 경관을 해치게 된다"며 "수요도 불확실한 사업 때문에 도시의 큰 자산을 잃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마두.주엽.정발산동 주민으로 구성된 '경전철 사업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최동문 대표는 "일산 주민이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라며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대책은 내놓지 않고 수요가 낮은 일산시도시 내 순환선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고양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경전철 건설을 강행할 경우 주민소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 육동근 교통계획담당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워낙 강해 8월에도 공청회 개최는 힘들 것 같다"며 "당분간 경전철 계획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2006년말부터 대화지구에서 풍동.식사지구를 잇는 총연장 11.4㎞의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다 일부 주민들이 "일산 호수공원의 녹지공간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며 반대하자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이 지역 녹지축을 우회하는 대화동-백마로-식사지구(11.09km) 등 5개 새 노선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1일 이 노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으나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시는 5천억-5천800억원(민간사업자 60% 부담)을 투입해 2014년까지 경전철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대화지구-중산지구(5.2km)를 잇는 2단계, 중산지구-식사지구(4km)를 연결하는 3단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경전철 순환노선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연합뉴스, 20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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