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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신년하례회 (2008-1-7)

민세 만세 2008. 5. 13. 02:09

 

 

 

▲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열린

‘2008 시민사회단체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보수단체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국내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2008년 한해 동안 추진할 과제와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한자리에 모였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선진화국민회의 등 10여개 주요 보수 시민사회단체들은 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08 무자년 시민사회단체 신년 인사회’를 열고 새해 인사 및 각 단체들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 단체는 “정치단체가 아닌‘시민단체다운 시민단체’로서 새 정부에 대한 협력 및 비판 세력이 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뉴라이트가 정권교체라는 단기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의 장기목표는 선진통일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장기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1차 목표였던 정권교체마저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사조직이 아닌 만큼 올해부터는 정부감시, 협조, 비판 등 시민단체의 입장을 더욱 강화해 제대로 된 뉴라이트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우리 단체에서 정치에 참여할 사람들은 뉴라이트 직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현 선진화국민회의 공동대표도 “우리나라의 역사적 과제는 ‘선진화’”라며 “만약 이명박 정부가 국가 전체의 선진화보다 특정 계층의 요구에 치중하는 쪽으로 간다면 우리의 기대와 어긋나기 때문에 비판을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권교체가 이뤄졌으니 앞으로는 정파적 이해관계보다 국민일반 요구에 충실한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보수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솔선수범하는 ‘보수 자정운동’을 벌이는 시민운동이 더욱더 필요해졌다”며 “총선 공천이나 바라며 정치에 관여하는 시민단체는 그야말로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소멸시키는 행위”라며 정치 개입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철환 북한민주화위원회 운영위원장은 “북한의 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역량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새 정부는 대북정책이 단순한 상호주의가 아닌 북한 인권문제를 중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문화일보,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