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의 시민정치] 고양 시민단체, 탈북난민 북송 반대 서명운동

고양 시민단체, 탈북난민 북송 반대 서명운동 

 

| 기사입력 2012-03-19 11:27 | 최종수정 2012-03-19 11:51

 

'탈북난민 북송 반대' 서명하는 시민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앞에서 진행된 뉴라이트고양연합 등 시민단체의 '탈북난민 북송반대' 서명운동에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2.3.19 wyshik@yna.co.kr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뉴라이트고양연합 등 경기도 고양지역 25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앞에서 '탈북난민 북송반대' 발대식을 열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시민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중국에 반인륜적인 탈북난민 강제 북송을 중단할 것과 우리 정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민세 뉴라이트고양연합 상임대표는 "탈북난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나서게 됐다"며 "탈북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탈북난민 북송 반대' 서명하는 시민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앞에서 진행된 뉴라이트고양연합 등 시민단체의 '탈북난민 북송반대' 서명운동에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2.3.19 wyshik@yna.co.kr

시민단체는 앞으로 1주일 동안 2만명 이상 서명을 받아 주한 중국대사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wyshik@yna.co.kr

'탈북난민 북송 반대' 서명하는 시민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앞에서 진행된 뉴라이트고양연합 등 시민단체의 '탈북난민 북송반대' 서명운동에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2.3.19 wyshik@yna.co.kr           [고양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탈북난민 북송반대 고양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고양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이미 모두가 알고 계시듯이, 중국은 폭압과 굶주림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국으로 넘어온 탈북난민들에 대해 북한으로의 강제 압송을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이들 탈북난민들에 대해 ‘단순히 식량을 구하러 잠시 월경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시 북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둘러대고 있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중국 내에서조차도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 2010년 7월 북한 변경지역 부대에 하달된 북한 국방위원회 '0082지침'에 따르면,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에 대해서는 사살을 해도 된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작년 말 김정은은 "김정일에 대한 애도기간 중 탈북을 기도하는 자에 대해서는 '3족(族)'을 멸하라"고 지시를 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가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죽음까지도 무릅쓰고 국경을 넘은 탈북난민들을 그저 단순히 식량을 구하기 위해 월경한 사람들로 치부하여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이 과연 문명국가에서 취할 수 있는 노릇인지 심히 불쾌하고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하겠습니다.   폭압통치의 앞잡이들 손에 우리 동포 형제들의 생명을 가볍게 넘겨주는 중국을, 인간 본연의 기본가치인 ‘보편적 인류애’도 나 몰라라 하는 철면피 중국을 이제 더 이상 어찌 우리가 보고만 있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   이에 우리 고양시 시민단체 일동은 다음과 같이 결의하며, 우리 고양시 시민들께서도 탈북난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1. 중국은 소위 조중동맹을 구실삼아 탈북난민들을 강제로 북송시키는 반인륜적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   2. 북한은 폭압통치의 희생자인 북한 주민들에 대해 최소한의 생계라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대책을 즉시 강구하라.   3. 우리 정부는 이 문제를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적극 개진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조치가 취해질 수 있게끔 전력투구하라.   4. 우리 정치권도 대오각성하고 정파적 이해와 상관없이 동포애를 발휘하여 본 문제의 해결에 전국민적 역량이 총결집되도록 고군분투하라.     2012년 3월 19일   ‘고양시 정치개혁 추진 시민 연대’ 참여 단체 일동     참여 단체 : 고양시보훈ㆍ안보단체협의회, 자유총연맹고양시지회, 뉴라이트고양연합,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 성우회고양시지회, 광복회고양시지회, 무공수훈자회고양시지회, 태극단국가유공자회, 베트남참전전우회고양시지회, 6ㆍ25참전유공자고양시지회, 해병대고양시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고양시상이군경회, 6ㆍ3동지회경기북부지부,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청소년국토순례진흥원, 고양환경단체협의회, 고양희망나누기운동본부, 자유연합고양시지부, 학교폭력방지고양시지부, 우리(宇理)정신연구회, 선진통일연합고양시지부, 뉴라이트봉사단고양시협의회, 가족사랑시민모임 등 25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