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치
[이민세 칼럼] 사회적 원로들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민세 만세
2010. 3. 13. 00:46
사회적 원로들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지방선거-세종시 파문, 정치갈등 해소할 방안 찾아야
(한국일보, 2010-02-19 / 데일리안, 2010-03-10)
나라 사정이 그다지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세계적인 경제난을 극복하기에도 하루하루가 힘겨울 판인데, 정치권은 특히 세종시 문제로 날이 멀다 하고 이전투구를 계속하고 있으니 이 어찌 국민 된 입장에서 마음을 편히 할 수가 있겠는가. 더구나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전국에서 지방선거 바람도 거세게 일게 될 것인데, 정치권 일각에선 벌써부터 “정권심판”이네 “중간평가”네 하면서 국민을 선동하고 있으니 이 무슨 개탄스런 형국이란 말이더냐. 이 나라 정치는 도대체 그 언제까지 당파싸움에만 골몰할 것이며, 우리 국민은 또한 그 언제까지 이 나라 정치를 그저 힐난하기만 하고 있을 것인가.
이에 이제는 새삼 이 시대의 어르신들이 나서주기를 청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에게는 한민족 고유의 경로효친 사상이 저마다의 가슴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지 않더냐. 집안을 바르게 세우는 데도 어르신의 역할이 중요한 법인데, 나라 일을 다스림에 있어서 그 어찌 사회적 원로들의 고언과 역할이 소중치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제 우리의 정치권은 한계상황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우리네 모든 삶의 지향을 그저 정치권에만 맡겨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시민단체들의 개입도 결코 바람직하게만 볼 수는 없다. 대다수의 시민단체들이 정치권과 이해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도 “국가원로회의”가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이제는 그와 더불어 전국에 걸쳐 사회적 원로들이 나라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싶다.
어르신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에 깊이가 있을 것이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데 대한 지혜가 있을 것이다. 이로써 어르신들의 역할은 사회적 여론을 모아가는 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고 후진들에 대한 가르침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믿어진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고 있다. 사회적 발전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 따라 여러 갈등요인들도 다양한 형태로 도처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에 그와 같은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서 일차적으로 어르신들의 지혜를 빌릴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 말이다.
당면 현안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도 그렇거니와 정당공천 건도 그렇다. 세종시가 들어설 예정인 충남 연기 공주지역에도 당연히 그 지역을 대표할만한 사회적 원로들이 많이 계실 줄 안다. 그렇게 볼 때 그 지역의 원로들이 현안을 다스리는 일에 있어서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는 여타 지역들도 마찮가지로 이런 형태를 빌어 여론을 수렴하거나 이해가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 옳다는 전제 하에 하는 말이다.
정당공천 건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제까지는 지역의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 공천도 제법 드물지 않게 이뤄져 오곤 했다. 무연고 공천 내지는 측근 공천 등과 같은 것이 바로 그 예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모양을 조금 바꿔 각 지역의 원로들도 자율적으로 그 지역의 후보감들에 대해서 인력풀을 만들어 각 정당에 명부를 제출할 수 있게 한다면 이런 문제는 매우 쉽게 해결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각 정당에 있어서는 꼭 본 인력풀에 국한해 공천 대상자 심사를 할 필요는 없겠으나 자연스레 점차적으로 그 지역 원로들의 견해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겠는가 사료된다 할 것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다. 하지만 문제는 국민통합이 관(官) 주도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능동적인 국민통합을 이뤄내자면 주민 참여 즉 원로들의 사회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관계 당국은 깊이 명심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이민세 / 영남이공대학 교수(경영학), 뉴라이트경기연합 공동대표
이에 이제는 새삼 이 시대의 어르신들이 나서주기를 청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에게는 한민족 고유의 경로효친 사상이 저마다의 가슴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지 않더냐. 집안을 바르게 세우는 데도 어르신의 역할이 중요한 법인데, 나라 일을 다스림에 있어서 그 어찌 사회적 원로들의 고언과 역할이 소중치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제 우리의 정치권은 한계상황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우리네 모든 삶의 지향을 그저 정치권에만 맡겨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시민단체들의 개입도 결코 바람직하게만 볼 수는 없다. 대다수의 시민단체들이 정치권과 이해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도 “국가원로회의”가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이제는 그와 더불어 전국에 걸쳐 사회적 원로들이 나라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싶다.
어르신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에 깊이가 있을 것이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데 대한 지혜가 있을 것이다. 이로써 어르신들의 역할은 사회적 여론을 모아가는 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고 후진들에 대한 가르침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믿어진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고 있다. 사회적 발전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 따라 여러 갈등요인들도 다양한 형태로 도처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에 그와 같은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서 일차적으로 어르신들의 지혜를 빌릴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 말이다.
당면 현안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도 그렇거니와 정당공천 건도 그렇다. 세종시가 들어설 예정인 충남 연기 공주지역에도 당연히 그 지역을 대표할만한 사회적 원로들이 많이 계실 줄 안다. 그렇게 볼 때 그 지역의 원로들이 현안을 다스리는 일에 있어서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는 여타 지역들도 마찮가지로 이런 형태를 빌어 여론을 수렴하거나 이해가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 옳다는 전제 하에 하는 말이다.
정당공천 건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제까지는 지역의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 공천도 제법 드물지 않게 이뤄져 오곤 했다. 무연고 공천 내지는 측근 공천 등과 같은 것이 바로 그 예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모양을 조금 바꿔 각 지역의 원로들도 자율적으로 그 지역의 후보감들에 대해서 인력풀을 만들어 각 정당에 명부를 제출할 수 있게 한다면 이런 문제는 매우 쉽게 해결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각 정당에 있어서는 꼭 본 인력풀에 국한해 공천 대상자 심사를 할 필요는 없겠으나 자연스레 점차적으로 그 지역 원로들의 견해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겠는가 사료된다 할 것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다. 하지만 문제는 국민통합이 관(官) 주도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능동적인 국민통합을 이뤄내자면 주민 참여 즉 원로들의 사회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관계 당국은 깊이 명심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이민세 / 영남이공대학 교수(경영학), 뉴라이트경기연합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