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의 생활단신] '코리아'가 사라진 세계지도 비치볼

잠시 미국에 머물고 계시는 '장일순 여사'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오늘에 우리의 실상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싶어 블로그에 담아 두고자 합니다. 

 

며칠전 일입니다

우리 손자들이 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 선물로 비치볼을
하나씩 나누어 주어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는 비치볼인데
그 지도에 코리아 이름 표기가 없는 겁니다

조그만 타이완도 있는데

더 황당한 것은 동해가
sea of japanes 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구나

일본에서 만든 건지 미국에서 만든 건지 모르겠지만

우린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독도는 그냥 자연스럽게
일본 것이 되고 말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1.5세 2세들이 그냥 동해가 일본해로 알고 있다면
독도는 일본 거라고 믿지 않겠어요

이런 사소한 아이들 놀이기구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날은 너무나 속이 상했고 그래서 한국 지도 위에
코리아라고 써 넣었고 일본해는 지워버렸습니다

비치볼은 지금은 터져서 버렸지만
아직도 제마음은 편치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