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성명서] 고양시, 경전철 도입 신중해야
뉴라이트 고양연합 성명서 | 자유로운글 2008. 07. 20 19:17
이민세(goyangunion) http://cafe.naver.com/lakepark412/297
[성명서] 고양시, 경전철 도입 신중해야
(고양신문, 2008-07-31 보도)
수도권 난개발로 빚어지는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근래 들어 경전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과연 교통 수요가 있다 해서 경전철이 무분별하게 도입 되도 좋을 것인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 사례가 지금 고양시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일산 지역 주민들은 ‘도심 환경 파괴와 조망권 침해 및 예산낭비’등의 이유로 경전철 사업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고양시는 최근에 일부 노선을 바꿔 경전철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서 일산 지역 주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그 이유는 본 노선이 킨텍스에서 호수공원을 경유하고 일산신도시를 가로질러 일산 외곽인 식사지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산 지역 주민들은 본 사업이 사적 재산권 침해는 물론 공공적 목적에도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분개하고 있다.
당국은 사업을 재추진함에 있어 ‘장래 도시교통의 문제 완화 및 신규 개발지 교통서비스 제공’을 들고 있으나, 일산 시민들 중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마당에 일산신도시 안에서만 맴도는 본 노선은 결코 대안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식사지구 등 7만 명이 입주하게 될 신규 개발지에 대한 교통문제는 경의선 백마역까지 오가는 경전철로 대체 운행하라는 것이다. 더구나 정말로 교통문제 완화가 목적이라면 당연히 중산ㆍ탄현지구도 포함이 돼야 마땅한데도 정작 그 지역들은 빠져있다는 것도 모순이다.
이에 일부 주민들로부터 경전철을 추진하려는 건설 업체와 식사지구의 분양업체가 같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당국은 ‘도시관광 활성화’도 본 사업의 목적으로 꼽고 있다. 참으로 어설프기 짝이 없는 구실이다. 킨텍스와 한류우드 등에 대한 주된 관광수요는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뤄질 것인데 관내만을 맴도는 경전철이 무슨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대중 수요가 가장 많은 킨텍스는 대화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편리를 구할 수 있다. 더구나 경기도는 한류우드 단지조성 공사와 관련하여 이미 ‘지하철역과 한류우드를 연결하는 단거리 순환전철망(경전철 또는 모노레일)을 구축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수요를 줄이겠다’고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부터의 관광수요를 기존의 지하철을 통해서 흡수하겠다는 방안이 누가 보더라도 관내만을 맴도는 경전철보다 더 설득력이 있지 않겠는가 해서 하는 말이다.
한편 교통수요 예측에도 견해가 크게 갈린다. 당국은 하루 수송량이 7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지만, 시민단체는 지하철 이용자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1만 명 이하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에 따라 차후에 엄청난 부담이 고양시민들에게 주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경전철은 본래 그 도입 취지가 공항이나 기존 철도에 연결시켜 환승을 도모하는데 있다. 용인의 경우 구갈에서 분당선 연장선과 환승이 되도록 한 것이 그렇고, 광명의 경우 7호선과 1호선에 연결하여 확실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제 역할을 하게 한 것이 그 좋은 예다. 어디 그 뿐인가. 부산김해경전철도 당연히 부산지하철과 연계되고 있다.
그러나 고양경전철은 3호선 지하철과 연계되지도 않으면서 호수공원과 일산신도시의 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이 될 처지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대표(단체)와 당국자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행정당국이 공청회라는 절차만을 앞세워 이해를 달리하는 주민들 간에 험악한 사태가 벌어질 것을 그저 방치하고만 있어서야 되겠는가. 당국의 인식 전환이 시급히 모색되길 강력히 촉구한다.
2008년 7월 20일
이민세 / 뉴라이트 고양연합 상임대표, 고양희망나누기운동본부 상임대표
덧글 11개 : 조회수 158 : 추천 8
일산맨 :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움을 주시니 고맙습니다.
새벽별 : 잘보았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을 시행하려는 자들이 너무 미워지네요
523200 : 감사합니다
깡통 :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큰 힘이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coralblush : 올바른 지적이십니다. 경기도추진 한류우드안대로 경전철 추진한다면 누가 반대를 하겠습니까...
coralblush : 나라일이라면 국정조사나,,청문회감인데,,,고양시 의회의 수준은 어떤지 지켜볼랍니다.
coralblush : 고양시 흉물 경전철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도 추진 한류우드 경전철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llyu-wood.co.kr/s3/monorail.asp
아주짱 : 반대하는 이유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환경파괴만 국한된 것이 아니지요... 효율성이 떨어진(주민 교통)공사에 혈세 수백억을 쓸어 넣는다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coralblush : 고양시의 큰 어른으로서 하실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yunssaamm : 고맙습니다.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듯 힘이 납니다.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은 그른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어 흉물 경전철 철회를 이루어 냅시다.
라일락 :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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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경전철 찬,반 주민 대립 심화! (2008-08-29)
경기 고양시의 경량전철 건설에 찬성,반대하는 주민들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주민 집회가 고양시청 앞에서 열린데 이어 고양 경량전철 반대 주민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홍철호·이홍우)는 28일 ‘고양경량전철 반대 및 고양시장 규탄 주민대회’를 개최해 경전철 반대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현석 고양시장의 경량전철 철회 결단을 촉구 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친환경 계획도시의 도시 정체성을 파괴하는 어떤 구조물의 설치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량전철 노선이 우리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아님이 명백한데도 시가 강행하려는 것이 개발업자의 이익을 위한 것 때문이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경전철 반대 집회에는 백마·강선·강촌·문촌·정발·호수 마을 등 40개 단지내 주민들을 주축으로 대거 참여한 거리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시와 경찰의 별다른 재제 없이 '고양 경량전철 반대 및 고양시장 규탄 주민대회'를 마쳤다.
[출처 : http://ublog.sbs.co.kr/ds1apf?targetBlog=8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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